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 리뷰

2016년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은 2025년에 다시 봐도 명작 드라마입니다.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로 이후 시즌3까지 제작 방송되면서 그 인기를 충분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엄청난 흥행과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이 아쉬움을 주기도 합니다. 아래에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 리뷰를 전해 드립니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 메인화면
  • 장르 : 드라마, 휴먼, 의학, 로맨스
  • 편성 : SBS(2016년 11월 7일~2017년 1월 17일)
  • OTT : 웨이브, 넷플릭스
  • 시청률 : 20.4%(최저 9.5%, 최고 27.6%)
  • 회차 : 20부 + 스페셜 1부(러닝타임 60분 내외)
  • 출연진 : 한석규, 유연석, 서현진
  • 제작사 : 삼화네트웍스
  • 제작진 : 연출 유인식, 박수진 / 극본 강은경

SBS 월화드라마로 흥행 뿐 아니라 작품성까지 잡으며 JTBC, tvN 등 종편 드라마에 밀리던 지상파 드라마에서 한줄기 빛과 같은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 회부터 9.5%로 동시간대 1위로 출발하였으며 최고, 평균 시청률 모두 2016년에 방영된 SBS 드라마에서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 1회 9.5%를 시작으로 2회에서 바로 10.8%로 10%의 벽을 넘겼으며 8회에서 21.7%를 돌파하며 20% 벽 또한 넘겼습니다. 1회에서 20회까지 평균 시청률 20.4%를 기록하며 2010년 SBS 드라마 자이언트 이후 6년만에 SBS 평균 시청률 20%를 기록하였습니다.

김혜수가 출연한 번외편 역시 전국 시청자 612만 5,504명으로 시청률 27%를 기록하였으며, 본방, 재방, 스페셜 방송 모두 포함하여 시즌 1 누적 시청자는 1억명을 넘기도 하였습니다.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가 거산대학병원에서 음모로 인해 물러난 몇 년 후, 거산대학병원의 분원인 강원도 정선의 돌담병원 외과과장으로 일하게 됩니다. 여기에 성공을 꿈꾸지만 거산대학병원에서 밀려난 강동주(유연석), 그리고 사고로 인해 돌담병원으로 우연히 오게 된 윤서정(서현진)이 돌담병원에서 진짜 닥터가 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김사부(한석규)의 본명은 부용주입니다.
정확한 판단력과 대담함으로 외과의사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갖춘 실력 있는 의사입니다. 국내 유일 트리플 보드 의사로 유일무이한 실력으로 97%의 경이적인 수술 성공률을 달성하였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따르던 한 사람의 죽음으로 병원을 떠나게 됩니다. 이후 스스로를 낭만닥터라 칭하며 은둔 생활을 즐기는 괴짜 의사로 세상은 그를 김사부로 부릅니다.

김사부 한석규
김사부(한석규)

강동주(유연석)은 나 말고 다른 사람의 일은 관심도 없고 오로자 나 자신이 잘 되는 것만 관심이 있습니다. 흙수저로 태어났지만 금수저처럼 살고 싶어 의대에 입학한 뒤 예과 6년 수석, 전공의를 거쳐 외과전문의 자격증을 전국 1등으로 따냅니다. 하지만 VIP 응급수술 기회를 실패하고 돌담병원에 전출을 받습니다. 그곳에서 엄청난 실력을 가진 김사부와 전공의 시절 마음에 담아두었던 윤서진을 만나게 됩니다.

강동주 유연석
강동주(유연석)

윤서정(서현진)은 별명이 미친 고래로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 의사가 됐습니다. 적어도 민폐 의사가 되지 않기 위해 죽어라 노력하는데 그녀 눈에 츤데레 같은, 무리에 어울리지 못한 강동주가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만나고 있던 사람이 있었고, 예상하지 못한 사고가 발생합니다.

윤서정 서현진
윤서정(서현진)

“많은 의학 드라마 중에서 원조 맛집, 하지만 아쉬운 설정”

드라마 흐름상 어쩔 수 없지만 병원에 오는 환자들이 하나같이 슬픈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아들은 돈이 없으니 아버지의 치료를 중단하라고 하고 어머니는 불효막심한 놈이라고 따귀를 때리는 장면 등 억지 설정이 눈을 찌푸리게 합니다.

또한 금요일에 환자가 아주 많은 병원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그렇게 수요가 많음에도 돌담병원 인근 2시간 내에는 병원이 없다는 점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여기에 돌담병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정형외과나 중상 환장의 경우 다른 병원에 이송해야 하지만 그때마다 이송할 수 없어 돌담병원에서 수술해야 한다는 것 또한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장 이해가 안되는 개연성은 빙판길 6중 추돌이 발생했고 이곳에 돌담병원을 감사하려는 직원의 딸이 사고가 났다는 설정입니다. 도윤완 원장이 돌담병원 감사하여 김사부를 물러나게 하려고 했지만, 감사 직원의 딸을 치료하면서 감사가 원래 의도대로 되지 않는 설정은 너무 개연성이 떨어집니다. 전체적으로 잘 만든 드라마이지만 이러한 설정이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의 아주 큰 아쉬움입니다.

이상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 리뷰를 전해 드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서현진이 출연한 드라마 너는 나의 봄도 추천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