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서울 (Our Unwritten Seoul)은 2025년 tvN에서 방영된 로맨스·성장 드라마입니다. 쌍둥이 자매가 서로의 삶을 바꾸어 살아가며 진짜 자신을 찾는 과정을 다룬 작품으로, 박보영이 1인 2역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따뜻한 메시지와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을 받았고, 최고 시청률 8%대를 기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보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추천할 의향도 있습니다.
미지의 서울 기본 정보

- 방송사: tvN
- 방영 기간: 2025년 5월 24일 ~ 6월 29일
- 회차: 총 12부작
- 러닝타임: 회당 약 70분
- 장르: 로맨스 · 성장 드라마
- 원작: 자까의 동명 웹소설 《미지의 서울》
-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몬스터유니온, 하이그라운드, 넥스트씬
- 연출: 박신우, 남건
- 극본: 이강
- 음악: 남혜승
줄거리
드라마는 쌍둥이 자매 유미지와 유미래의 선택과 성장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 유미지는 부상으로 육상선수의 꿈을 접고 고향 두손리에서 소박하게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감정에 솔직하고 따뜻하며 즉흥적이지만, 그만큼 인간적인 매력이 있습니다.
- 유미래는 서울의 공기업 기획전략팀에서 일하는 완벽주의자입니다. 철저하고 치밀한 성격 덕분에 직장에서는 인정받지만, 내면에는 외로움과 불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우연히 서로의 삶을 바꾸어 살아보게 되면서, 미지는 서울에서 치열한 경쟁과 복잡한 인간관계를 직접 경험하고, 미래는 두손리에서 느긋한 삶과 인간적 유대를 체험합니다. 결국 서로의 삶을 통해 진정한 자아와 사랑,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주요 등장인물
유미지 / 유미래 (박보영, 1인 2역)

미지: 고향 두손리에서 할머니와 사는 일용직 근로자. 감정에 충실하고 따뜻한 성격으로, 즉흥적 선택이 많지만 주변에 활력을 줍니다.

미래: 서울 공기업 직원. 철저한 완벽주의자였지만, 삶의 교환을 통해 자신이 억눌러온 감정과 진짜 바람을 깨닫게 됩니다.
이호수 (박진영)

미지와 미래의 고교 동창이자 변호사. 아버지의 사고 이후 난청을 겪고 있으며, 차분한 성격과 내면의 상처가 대비되는 인물.
한세진 (류경수)

과거 금융권 임원이었으나 현재는 농부로 살아가며, 미래와 미지에게 새로운 갈등과 깨달음을 던져주는 존재.
그 외 인물
김로사( 닭내장탕집 사장. 과거 시인이었으며 자매의 삶에 깊이 관여하는 인물), 이충구(호수의 선배 변호사), 박지윤(자매의 동창), 송경구(미지의 전 연인) 등이 등장해 이야기를 풍성하게 합니다.
미지의 서울 인물관계도

시청률 및 반응
첫 회 전국 시청률 3.6%로 시작해 최종회에서 8.4%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박보영의 1인 2역 연기는 극찬을 받았고, OST와 감각적인 촬영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촬영지 정보
미지의 서울은 제목처럼 서울과 농촌을 오가며 다양한 촬영지를 담았습니다.
- 서울 광화문·종로 일대: 미래가 근무하는 공기업의 외경 장면. 빌딩 숲 속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분위기를 강조.
- 서울 성수동 카페 거리: 미지와 호수가 재회하는 장면이 촬영된 곳으로, 트렌디한 공간 연출이 돋보입니다.
- 경기도 양평 두손리 세트: 미지와 미래의 고향 마을 배경. 실제 농가와 전통 가옥을 활용해 따뜻한 분위기를 표현.
- 한강변(망원 한강공원): 자매가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장소로 반복 등장. 인물들의 심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명대사 모음
- 유미지: “내 삶이 틀린 게 아니라, 그냥 다른 거였어.”
- 유미래: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이 나를 더 외롭게 만들었어.”
- 이호수: “너는 예전에도, 지금도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야.”
- 김로사: “모든 시작에는 끝이 있고, 끝은 또 다른 시작의 이름이란다.”
- 한세진: “도망치는 게 아니라, 네 방식대로 살아가는 거라면 그게 진짜 용기지.”
이 대사들은 드라마가 전하려는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결말 요약
마지막 회에서 미지는 서울에서 꿈과 사랑을 지키기로 결심하고, 미래는 고향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두 자매는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며 진정한 의미의 성장과 화해를 보여줍니다.
OST
미지의 서울에 여러 곡들이 있지만 아래 6개 곡을 추천 드립니다. 들으면 그 때 그 장면들이 기억에 납니다.
- 최유리(Choi Yu-ree) : Yellow Spring(노란봄)
- 일레인(Elaine) : Silence of the Night(나의 시간 어딘가)
- 홍이삭(Isaac Hong) : In You
- 시온(Sion) : On Your Side
- 10cm : Hush of Sunset
- dori – you
OST는 잔잔한 포크와 발라드 중심으로, 드라마의 감성을 극대화했습니다.
미지의 서울은 “서로의 삶을 살아본다”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시작하지만, 결국 정체성, 가족, 사랑, 성장을 주제로 풀어낸 따뜻한 드라마입니다. 촬영지의 현실감, 명대사의 울림, OST의 감성이 어우러져 지금도 많은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박보영이 출연한 멜로무비도 추천드립니다. 다만, 힘쎈여자 도봉순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