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x 남주혁 아련한 청춘 소환! ‘스물다섯 스물하나’ OST 명곡 가사 해석 & 임하영 음악감독의 연출(Twenty Five Twenty One OST)

“시대는 꿈을 빼앗을 수 있어도, 우리의 노래는 멈추지 않아.”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Twenty-Five Twenty-One)>는 1998년 IMF 시대라는 무거운 삶의 무게 속에서도 꿈을 향해 달리는 펜싱 꿈나무 나희도(김태리)와 시대를 잃어버린 채 방황하던 백이진(남주혁)의 이야기를 다룬 청춘 힐링 로맨스입니다.

이 드라마가 많은 이들의 ‘인생작’으로 꼽히는 이유는 눈부신 영상미와 배우들의 열연뿐만 아니라, 드라마 자체가 어린 시절을 배경으로 하기에 전체적으로 아련한 느낌을 주는 OST(Original Sound Track) 덕분이기도 합니다.

<미생>, <시그널>의 음악을 책임졌던 임하영 음악감독은 이번에도 특유의 아날로그적이고 청량한 멜로디로 ‘청춘의 여름’이라는 드라마의 정체성을 완벽하게 구현해냈습니다. 오늘은 듣기만 해도 가슴 한구석이 아릿해지는 명곡들의 가사 해석과 드라마 속 숨겨진 이야기를 깊이 있게 파헤쳐 드립니다.

1. 청량한 청춘의 시작: “Starlight” – 태일 (TAEIL)

“기억해 넌 나의 별빛”

Starlight

NCT 태일의 청량한 보컬이 돋보이는 드라마의 오프닝 곡입니다. 어두운 시대를 뚫고 나아가는 나희도의 열정과, 그녀를 보며 다시 꿈을 꾸기 시작한 백이진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대변합니다.

드라마 속 설정 (Behind the Scene)
이 곡은 주로 주인공들이 서로를 마주할 생각에 가슴 터질 듯 두근거리는 설렘을 느낄 때 삽입되었습니다. 숨이 턱까지 차올라도 괜찮을 만큼 눈부신 청춘의 순간을 경쾌한 기타 리프와 시원한 고음으로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가사 해석 및 의미]

“난 지금 널 향해 달려가고 있어 / 저 머릴 보이는 네가 가장 빛나 / 넌 마치 별빛과도 같은걸”
사랑하는 이를 향해 달려가는 순수한 열정과 상대방이 나에게 얼마나 빛나는 존재인지를 ‘별빛’에 비유했습니다.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서로에게 길잡이가 되어주는 두 사람의 관계를 상징합니다.

2. 지친 하루 끝의 빛: “눈이 부시도록 너를 비춰줄게” – 배기성

“겁내지 마, 네 곁엔 내가 있어”

눈이 부시도록 너를 비춰줄게

파워풀한 보컬 배기성이 부른 이 곡은 90년대 록 발라드 감성을 완벽하게 오마주했습니다. 고난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강한 의지와 지친 하루 끝에 멈춰진 걸음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습니다.

드라마 속 설정 (Behind the Scene)
험한 길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우리가 했던 약속을 지키려는 희도와 이진의 굳건한 태도를 보여줄 때 삽입되었습니다. 구겨진 꿈들이 희미해져 가는 현실 속에서도 서로에게 무조건적인 응원을 보내는 장면에 흘러나와 극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가사 해석 및 의미]

“달려가 너를 위해서 내 삶이 바뀐다 해도 / 눈이 부시도록 너를 비춰줄게 이 세상 끝까지”
단순한 연애 감정을 넘어, 가장 힘든 시기에 서로의 손을 잡아주었던 동료이자 연인으로서의 깊은 신뢰를 노래합니다. 상대방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태워 빛이 되겠다는 헌신적인 사랑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3. 따뜻하게 녹아내리는 마음: “아주, 천천히” – 비비 (BIBI)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우리의 속도대로”

아주 천천히

가수 비비의 몽환적이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살아갈 ‘위로’가 되어준다는 구원 서사를 담고 있습니다.

드라마 속 설정 (Behind the Scene)
서로의 눈빛만으로도 어떤 세상을 살아왔는지 알아봐 주던 위로의 순간들에 주로 흘러나왔습니다. 특히 두 사람이 밤거리를 걸으며 첫사랑의 서툰 설렘을 느끼던 장면에 삽입되어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습니다.

[가사 해석 및 의미]

“처음 내민 너의 따뜻한 손길에 내 마음이 전부 녹아내 / 내가 다가갈게 천천히 아주 천천히”
현실 속에 무너져 가던 마음을 따뜻한 손길로 녹여주는 과정을 표현했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상대방의 보폭에 맞춰 조심스럽게 다가가려는 성숙하고도 애틋한 사랑의 시작을 대변합니다.

4. 당신이라는 존재의 위로: “존재만으로” – 원슈타인

“너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나를 위로해”

존재만으로 스물다섯 스물하나

독보적인 음색의 원슈타인이 참여한 이 곡은 상대방의 존재 자체가 살아갈 힘이 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문장인 “너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나를 위로해”를 가사에 녹여냈습니다.

드라마 속 설정 (Behind the Scene)
시간은 바쁘게 흐르고 바람이 매몰차게 스치는 힘겨운 현실 속에서, 방금 전 널 본 것처럼 생각만으로도 다시 일어설 힘을 얻는 장면들에 사용되었습니다. 희도가 이진에게 건넸던 “둘이 있을 땐 아무도 몰래 잠깐 행복해지자”는 약속과 결을 같이 합니다.

[가사 해석 및 의미]

“한동안 난 멍하니 지내 / 시간은 바쁜 듯이 흘러 / But I 네 생각으로 힘이 나네 / 넌 나를 빛나게 해 존재만으로”
세상의 풍파에 지쳐 멍하니 시간을 보내던 이진에게 희도가 어떤 구원이 되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누군가의 존재 자체가 삶의 이유가 될 수 있다는 벅찬 감동을 전하는 가사입니다.

5. 꿈을 향한 열정의 박동: “Go!” – 도겸 (SEVENTEEN)

“여전히 내 심장 뛰고 있어”

GO 스물다섯 스물하나

세븐틴 도겸의 파워풀한 고음이 터지는 곡으로, 펜싱 경기의 박진감과 한계에 도전하는 열정을 극대화합니다. 불안한 생각은 날려버리고 오직 이 순간만을 향해 달려가자는 패기를 담았습니다.

드라마 속 설정 (Behind the Scene)
다시 넘어진다 해도 돌아보지 않고 뜨거운 함성 속으로 몸을 던지는 나희도의 펜싱 경기 장면마다 삽입되었습니다. 청춘이 가진 무한한 에너지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시각과 청각으로 동시에 전해준 명곡입니다.

[가사 해석 및 의미]

“터질 듯 두근대 내 심장소리가 / 다시 넘어진다 해도 돌아보지 않겠어 / 여전히 내 심장 뛰고 있어”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청춘의 기개를 노래합니다. 결과보다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자신의 심장 박동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통해 IMF 시대의 결핍을 극복하려는 주인공들의 마음을 대변합니다.

6. 부서진 꿈을 향한 위로: “Stardust love song” – 지효 (TWICE)

“그 무엇도 너의 탓이 아니야”

Stardust love song

트와이스 지효의 따뜻하고 청아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정통 발라드입니다. 부서져 사라지는 슬픈 꿈을 붙잡으려 애쓰는 청춘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자장가 같은 노래입니다.

드라마 속 설정 (Behind the Scene)
지친 마음과 애달픈 꿈으로 고통받는 인물들이 각자의 과거를 회상하거나 슬픔을 견뎌낼 때 흘러나왔습니다. “충분하다고, 지금 이 모습 그대로 괜찮다”는 가사는 화면 속 인물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큰 위로를 건넸습니다.

[가사 해석 및 의미]

“먼 곳에 지는 저 별은 누군가 품었던 슬픈 꿈 / 지친 마음도, 애달픈 꿈도 그 무엇도 너의 탓이 아니야”
실패와 이별이 결코 개인의 잘못이 아닌, 시대의 파도였음을 말해주는 가사입니다. 우리 모두는 우주를 떠도는 먼지(Stardust)처럼 작지만 그 자체로 소중하며, 충분히 가치 있다는 따뜻한 긍정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7. 함께 걷는 우리의 우정: “With” – 김태리, 남주혁, 보나, 최현욱, 이주명

“이제 혼자가 아니에요 무거운 짐들 같이 들어 줄게요”

With

드라마 속 ‘태양고 5인방’이 직접 가창에 참여한 곡으로, 끈끈한 우정과 연대를 상징합니다. 전문 가수가 아닌 배우들의 진솔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오히려 더 깊은 울림을 줍니다.

드라마 속 설정 (Behind the Scene)
주인공들이 함께 고성 삼포해수욕장으로 수학여행을 떠나 찬란한 여름날을 기록하던 장면에 등장했습니다. 서로의 작은 꿈을 얘기하며 조심스레 마주 보던 순간을 기억하며, 어떤 시련이 와도 서로를 믿고 반짝이는 별을 향해 함께 날아가자는 벅찬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가사 해석 및 의미]

“언제부터 그랬던 건가요 상처투성이의 옷을 입고 / 이제 함께 걸어요 조금은 어색하겠지만 / 이제 혼자가 아니에요 무거운 짐들 같이 들어 줄게요”
각자의 아픔(상처투성이의 옷)을 가진 청춘들이 만나 서로의 짐을 나눠 지겠다는 성숙한 연대를 노래합니다. ‘나’에서 ‘우리’가 되는 과정을 통해 세상에 맞설 용기를 얻는 청춘들의 우정을 아름답게 묘사했습니다.

8. 마무리하며: 임하영 감독의 음악 연출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OST는 단순한 배경음악을 넘어 1998년이라는 시대를 복원하는 ‘타임머신’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임하영 음악감독은 90년대 감성을 담은 사운드를 통해 현실과 추억의 경계를 허물었고, 인물들의 성장에 딱 맞는 가사를 배치하여 시청자들이 캐릭터의 내면에 깊이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찬란했던 시절의 플레이리스트는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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