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마인드헌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줄거리 등장인물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보면서 예전에 보았던 미드 마인드헌터가 생각이 났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인드헌터 보다는 훨씬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범죄자들과 면담을 하며 그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범죄자를 추리 추적하는 프로파일링에 대한 드라마로 범죄 스릴러를 좋아한다면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한국판 마인드헌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줄거리 등장인물에 대해 전해 드립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메인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 장르 : 범죄, 스릴러, 수사, 미스터리, 서스펜스, 드라마
  • 편성 : SBS(2022년 1월 14일~3월 12일)
  • OTT : 넷플릭스, 웨이브
  • 시청률 : 최저 시청률 5.0%, 최고 시청률 8.3%
  • 회차 : 12부작(회당 65~73분)
  • 출연진 : 김남길, 진선규, 김소진
  • 제작사 : 스튜디오 S
  • 제작진 : 연출 박보람, 김재홍 / 극본 설이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의 후속 드라마로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의 스토리와 그가 맡은 사건을 각색한 권일용, 고나무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주인공 송하영(김남길)의 시점에서 사건을 담백하고 차분하게 풀어나가면서 범죄 수사물 특유의 시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송하영이 범죄자들의 행적, 심리를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풀어나가는 것 외 피해자들에 대한 묘사를 신중하게 하며 피해자들을 배려하는 모습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기존 유사 드라마가 범죄 행위 자체에 대한 부분을 부각해 시청률을 높이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그러한 장면은 최소화하고, 범죄자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범죄를 예방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주연 배우 김남길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이견 없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범죄자를 심문, 취조하는 과정에서 범인과 심리전을 벌이며 자백을 받는 모습, 범죄자의 심리를 분석하다가 점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분노에 쌓이는 모습 등은 김남길의 진가를 보여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진선규 역시 연기력에 대한 이견은 없었습니다. 다만, 사투리 연기가 어색하다는 평이 있으나 이는 사투리에 대한 이해가 다소 부족하여 생긴 오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면 서울말과 사투리가 섞이며 이상한 사투리를 쓰게 되는데 그것을 정확하게 표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진선규는 경남 진해 출신입니다.

기동대 팀장으로 출연한 김소진의 연기는 긴 호흡이 필요한 드라마라는 장르에서 연극 느낌, 영화 느낌의 대사 처리와 연기로 보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외 범죄자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연기 또한 호평을 받았습니다. 남기태 역할의 김중희 배우의 실제 범인의 스타일과 범죄를 저지른 전후 표정 연기가 압권이었습니다. 참고로 김주희 배우는 1984년생으로 여러 드라마, 영화에서 나이 많은 역할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초반 다소 잔인한 살인 장면 등 수위가 높아 19세 이상 시청가로 방영되었으나 회차가 지날수록 잔인한 장면은 줄어들었습니다. 드라마 장르 특성과 3주 결방 등으로 시청률은 높지 않았지만 그해 열린 SBS 연기대상에서 특별상을 그리고 김남길은 대상, 진선규는 우수 연기상을 차지하며, 범죄 수사물 중 명작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동기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90년대 말, 2000년 초, 최초의 프로파일러 송하영(김남길)이 연쇄살인범들과 대화로 그들의 심리를 분석합니다. 악(범죄자)의 마음을 치열하게 읽고 분석해야 했던 프로파일러의 이야기입니다.

송하영(김남길)

송하영 김남길
송하영 김남길

주위 사람들에게 찔러도 피 한 방을 안날 놈이라고 비난을 받지만 누구보다도 사람의 마음을 깊게 들여다 보는 인물입니다. 언제나 피해자 유가족을 먼저 찾고 끝까지 챙기며 누구보다 공감 능력이 뛰어난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보는 형사입니다. 국영수 팀장이 그의 능력을 보고 범죄 행동 분석관으로 스카웃합니다.

국영수(진선규)

국영수 진선규
국영수 진선규

감식반의 대부로 동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진작부터 범죄 심리분석의 필요성을 깨닫고 오랜 설득 끝에 송하영을 스카웃하여 범죄행동분석팀을 만듭니다. 범죄행동분석팀이 만들어진 후 다른 경찰로부터 많은 핀잔을 받았지만 끔찍한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점차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합니다.

윤태구(김소진)

윤태구 김소진
윤태구 김소진

강단 있고 이성적인 강력반 팀장입니다. 초반 송하영과 자주 부딪히지만 점차 그의 분석을 점차 신뢰하게 됩니다. 다양한 경찰들이 있는 경찰청에서 언제나 중심을 잡고 사건과 사람을 바라보는 인물입니다. 피해자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긴 머리를 자르지 않습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인물관계도

“프로파일러가 범죄자를 추리하는 과정, 범죄자의 심리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범죄자와 프로파일러의 심리전이 압도적인 드라마”

일반적인 범죄 스릴러와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형사가 사건의 단서를 찾고 추리를 통해 범죄자를 찾는 스토리라면 이 드라마는 범죄자를 찾는 것보다 범죄자의 심리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범죄자는 다소 쉽게 잡힙니다. 하지만 범죄자를 특정하는 과정에서의 추리, 잡은 후에 대화를 통해 분석하는 범죄자의 심리가 드라마를 더욱 몰입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상 한국판 마인드헌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줄거리 등장인물을 전해 드렸습니다. 이 드라마보다 보다 가벼운 범죄 드라마를 찾는다면 모범형사, 강매강을 유사한 분위기의 드라마를 찾는다면 트리거, 악의 꽃을 추천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