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의 로맨스가 더 기대됐던 멜로무비 리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멜로무비는 박보영과 최우식이 주인공으로 나온 드라마로 캐스팅 단계부터 로맨스 드라마 팬들로부터 관심을 끌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는 보았으나 박보영과 최우식보다는 조연으로 나왔던 이준영과 전소니의 멜로가 더 공감되고 기대되고 설레였습니다. 아래에서 조연의 로맨스가 더 기대됐던 멜로무비 리뷰를 전해 드립니다.

멜로무비 포스터
  • 장르 : 로맨스, 드라마, 힐링, 청춘
  • 편성 : 넷플릭스 오리지널(2025년 2월 14일)
  • OTT : 넷플릭스
  • 시청률 : 별도 집계 없음
  • 회차 : 10회차(회당 60분 내외)
  • 출연진 : 최우식, 박보영, 이준영, 전소니
  • 제작사 : 스튜디오N
  • 제작진 : 연출 오충환, 극본 이나은

드라마 ‘호텔 델루나’를 연출한 오충환 감독과 ‘그해 우리는’의 극본을 쓴 이나은 작가가 함께 제작하여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았습니다. 호텔 델루나의 감각적인 연출과 그해 우리는의 멜로가 섞이면 어떤 느낌일지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 하였고 엄청난 기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에서는 높은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공개 다시 넷플릭스 전체 순위는 10위, 비영어 순위는 4위를 기록하였고 그 다음 주에는 전체 17위, 비영어 순위 7위로 하락하였습니다. 누적 시청 시간은 46,800,000시간으로 다소 평범한 기록을 달성하였습니다.

영화에만 빠져 살던 고겸(최우식)은 영화 감독이 되고 싶은 무비(박보영)에게 첫눈에 빠져버립니다. 하지만 짧은 설렘과 함께 고겸은 사라지고 몇 년 후에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됩니다. 영화감독과 영화평론가로… 그리고 고겸의 친구이면서 오랜 연인 관계였던 홍시준(이준영)과 손주아(전소니)의 안타까운 로맨스가 펼쳐집니다.

고겸(최우식)

최우식 고겸

세상의 모든 영화를 보는 것이 꿈인 고겸은 형이 일하러 가면 혼자 비디오를 보면서 영화에 대한 애정을 키워 나갔습니다. 영화에 대한 애정으로 배우에 도전하게 됐고, 오디션 현장에서 김무비를 보면서 한 눈에 빠집니다. 하지만 그 날 이후 고겸은 무비를 찾아가지 못합니다.

김무비(박보영)

김무비 박보영

영화를 사랑했던 아빠의 관심을 받고자 유치한 반항을 하며 아빠와 애증의 관계가 됩니다. 영화에 인생을 거는게 얼마나 한심한 일인지 아빠에게 보여 주고 싶어 영화일을 시작했는데, 언젠가부터 자신을 귀찮게 하는 고겸이 나타납니다. 결국 고겸에게 빠지지만 갑자기 고겸이 사라지고 5년 후 다시 나타납니다.

홍시준(이준영)

홍시준 이준영

천재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무명 작곡가인 시준에게는 언제나 든든한 편이자 영감을 주는 손주아가 있습니다. 하지만 7주년이 되던 날 손주아는 갑작스럽게 이별을 고했고, 5년 후 작가가 된 손주아가 찾아오게 됩니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쓴 시나리오에 맞는 영화 음악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합니다.

손주아(전소니)

손주아 전소니

홍시준의 옛 연인으로 시나리오 작가가 됩니다. 홍시준의 음악을 들으며 글을 쓰고 자신의 글을 보고 홍시준이 음악을 만드는 아름다운 미래를 꿈꿔왔지만 7년이 되던 날 그에게 이별을 고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별의 이유가 공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5년 후 자신들의 이야기를 쓴 시나리오를 들고 홍시준에게 찾아갑니다.

“주연보다 조연의 로맨스가 더 기대됐던 멜로무비”

주연의 로맨스는 기존의 로맨스 코드를 거의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둘 사이의 설렘이 가득하기도 하지만 결론이 충분히 예상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조연의 로맨스는 그렇지 않습니다. 7년의 연애 후 헤어졌던 홍시준과 송주아가 5년 후에 다시 만나 아직 남아 있던 감정에 흔들리면서도 감정에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 더 애뜻하고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이상 조연의 로맨스가 더 기대됐던 멜로무비 리뷰를 전해 드렸습니다. 비슷한 드라마로는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금주를 부탁해, 당신의 맛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