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다시 보고 싶을 만큼 충분히 재미 있습니다. 하지만 재미에 비해 시청률이 높지 않았는데 시기를 잘못 만난 탓이 아닐까 합니다. 초기 2024년 방영이었지만 사회적 이슈로 인해 방영 시기가 밀렸고 결국에는 1년이 지난 후에 방영하게 되었습니다. 아래에서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리뷰를 전해 드립니다.
기본 정보

- 장르 : 의학, 로맨스, 청춘, 휴먼, 성장 드라마
- 편성 : tvN
- OTT : 티빙, 넷플릭스
- 시청률 : 최저 시청률 3.7%, 최고 시청률 8.1%
- 회차 : 12회차(80분 내외)
- 출연진 :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정준원 등
- 제작사 : 에그이즈커밍
- 제작진 : 연출 이민수, 극본 김송희, 크리에이터 신원호, 이우
드라마 제작 당시 있었던 이슈로 인해 방영 전부터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고 8.1%를 기록하면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첫 방영 이후 한번도 떨어지는 않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주었고 최종회 때는 동시간대 전채널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공개 2일 후에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6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공개 이튿날부터 46개국 TOP10에 올랐으며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8위(시청시간 26,500,000시간, 시청수 1,600,000회)를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생활(언슬전) 관련 영상 조회수도 매주 1~2억뷰를 꾸준히 기록하여 총 영상 조회수도 7억 4천만 뷰를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인기로 인해 고윤정, 강유석, 한예지, 김혜인뿐 아니라 초반 캐스팅에 대한 일부 의문도 있었던 정준원 역시 높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줄거리 및 등장인물
줄거리
진정한 의사가 되기를 원하는 레지던트들이 전공의 1년차에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입니다.
죄송합니다로 시작해 죄송합니다로 끝나는 하루
누가 나를 찾을까 무섭다가도
아무도 나를 찾지 않으면 금세 자괴감에 빠져 머리를 쥐어박는 하루
몰라서 괴롭고 혼자서 아프고
언젠가는 괜찮아질 거라고,
언젠가는 슬기로워질 거라고,
그리고 언젠가는.. 꼭 슬기롭지 않아도 괜찮다고,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누구나 처음이 있습니다. 처음이지만 언젠가는 처음이 아니게 됩니다.
등장인물
오이영(고윤정)

부자 집 늦둥이로 호화스러운 생활을 했고 전교 1등에 의대 합격까지.. 하지만 사회생활은 낙제이자 자격 미달입니다. 독립시켜 준다는 말에 의대 6년을 버텼지만 집이 망하며 종로 율제병원을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다시 산부인과로 돌아오게 됩니다.
매사에 간절함, 참을성, 끈기도 없고 함께 있어줄 친구도 없습니다. 혼자 잘 살아내자고 월급만 받자는 마음이지만 어느 순간 율제 산부인과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안한다고 하면서 어느 순간 매일 새벽 5시에 병원으로 향합니다.
표남경(신시아)

율제 최고의 패셔니스타.. 하지만 현실에서는 편의점 도시락을 먹고, 냄새나는 의국 침대에 1초만에 잠드는 현실 전공의가 되어갑니다.
동네에서는 유명한 만둣집 딸이었지만 언제부터인가 내가 가진 것들이 너무 평범합니다. 누구는 어느 집안 딸이더라 쟤는.. 등등의 이야기에 마음이 쪼그라들어 명품 가방 웨이팅을 기다리며 남의 인스타를 염탐합니다. 늘 그래왔듯이 어플로 하루 운세를 점치며 하루 하루 동기들과 살아갑니다.
엄재일(강유석)

전직 아이돌.. 아이돌 출신 최초의 전공의.. 의사 국가고시를 재수하고 인턴 땐 82명 중 82등, 전공의 시험 꼴찌
전공의로 지원한 모든 과에서 탈락했지만 엄재일 선생 우리한테 와.. 따뜻한 말 한마디에 정원 미달의 산부인과에 지원합니다. 늘 그랬듯 재일은 무조건, 최고로, 열심히 합니다. 머리 회전보다 빠른 발로 병동으로 먼저 뛰어가고 모르는 건 배우면 되지라는 마인드로 선배에게 계속 전화합니다. 자는 시간을 줄이고, 묻고 또 묻고, 뛰고 또 뛰면서 점점 성장해 갑니다.
김사비(한예지)

공부가 가장 쉬운 인간 AI입니다. 논문에서는 말이지, 교과서에 나온대로를 입에 달고 사는 지극히 이성적인 인간입니다. 매일 밤 산모들의 차트를 보고 퇴근하고, 아침 5시 반에 열리는 스터디를 행복해하는 별종으로 동기들에게는 그저 답답한 모범생입니다.
그런 사비가 1년차 최고의 구멍이라고는 아무도 생각 못했습니다. 책과 논문을 외웠지만 환자들의 질문에는 답을 못하고, 틀린 건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분란을 만드는, 동의서 받는 것도, 회진 도는 것도 1등이 되어야하는 그런 답답한 모범생입니다. 하지만 조금씩 변해갑니다.
구도원(정준원)

무슨 일이 생기면 언제나 나타나 해결하고 사라지는 산부인과 슈퍼맨입니다. 인생 9할은 병원 생활이고 나머지 1할은 노잼의 루틴남입니다. 아침 구내식당을 1등으로 먹고, 수술 사이에는 단팥빵과 커피, 수요일에는 테니스를 치고, 금요일에는 맥주 두 캔과 넷플릭스…
새로운 1년차들의 등장과 함께 전과 비교할 수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냅니다. 그 중 사돈처녀인 오이영이 눈에 계속 들어옵니다. 행동 하나에 말 한마디에 마음이 복잡합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한줄평
“신입 시절이 생각나는 그런 드라마”
개인적으로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보고 신입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처음 회사에 다닐때 모르는 것이 많아 계속 물어보던,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만 어쩔 수 없이 실수를 하던… 그리고 점차 조금씩 일이 익숙해지면서 여유가 생기던 그 시절이 생각이 났습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전체적으로 개인의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개인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오이영과 구도원의 관계가 발전하는 스토리도 설렙니다.
이상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리뷰를 전해 드렸습니다. 의학드라마를 좋아한다면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