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재미있는 드라마 멜로가 체질 리뷰

멜로가 체질은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의 대사, 캐릭터의 설정, 상황 등이 잘 어울러져 있어 보면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고 몰입이 됩니다. 다만, 유치하게 생각할 수 있는 대사, 장면들이 있기에 나이대에 따라서는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정 간격을 두고 3번 본 드라마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아래에서 정말 재미있는 드라마 멜로가 체질 리뷰를 전해 드립니다.

멜로가 체질
  • 장르 : 로맨틱 코미디
  • 편성 : JTBC, 2019년 8월 9일~2019년 9월 28일
  • OTT : 넷플릭스, 디즈니, 왓챠
  • 시청률 : 1.8%(최고 1.849%, 최저 1.016%)
  • 회차 : 16회차, 편당 60분 내외
  • 출연진 :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 안재홍, 공명 등
  • 제작사 : 삼화네트웍스
  • 제작진 : 연출 이병헌 / 극본 이병헌, 김영영

서른이 된 3명의 친구인 임진주(천우희), 이은정(전여빈), 황한주(한지은)가 일과 연애에 대한 고민을 서로에게 털어놓고 위로 받으면 성장하는 서른 살의 성장 드라마입니다. 일반 멜로 드라마와 같이 남자 여자가 만나 서로 사랑하고 위기를 겪고 다시 사랑하는 그런 이야기는 아닙니다. 각자가 가진 힘듦을 극복하고 각자 사랑을 시작하는 내용입니다.

멜로가-체질-등장인물
  • 임진주(천우희) : 감정 기복이 있는 신인 드라마 작가입니다. ‘서른이 되면 괜찮아져요’라는 드라마를 쓰고 나서 손범수 감독이 해당 극본을 드라마로 만들게 되면서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드라마 주인공으로 재미있고 매력적인 캐릭터이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친구들에 비해 서사가 약한 느낌입니다.
  • 이은정(전여빈) :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인터뷰하고 투자를 해준 남자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다만, 둘 사이에 큰 사건이 일어나고 은정은 힘들어 합니다. 그러한 상황을 극복하지 못해 오랫동안 힘들어 하지만 친구들은 곁에서 묵묵히 지켜봐 줍니다. 어려움을 점점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 황한주(한지은) : 드라마 제작사 마케팅 PD로 이혼녀이면서 워킹맘으로 나옵니다. 이혼녀의 모습, 워킹맘의 모습 그리고 연애하고 싶은 여성의 모습을 잘 담았습니다. 추재훈과 썸이 아닌 썸을 타며 느껴지는 설렘도 있지만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와의 왜 그럴까 라는 의구심도 느껴지기도 합니다.
  • 손범수(안재홍) : 잘 나가는 스타 드라마 감독으로 임진주 작가의 글을 드라마로 만들려다 임진주와 친해지고 결국에는 연인이 됩니다. 둘 사이의 대사 케미가 정말 좋습니다.
  • 추재훈(공명) : 한주 직장 후배로 드라마 제작사에서 일합니다. 한주와 찰떡궁합으로 여러 상황을 겪으며 한주에 대한 마음이 커져갑니다.

“재미있고 재미있는 대사가 찰진 드라마”

  • 봐야 하는 이유 : 주인공 간의 대사 케미, 저절로 웃음이 나는 장면, 회차 마지막에 나오는 의미있는 대사들, 참신한 인물 설정, 신선한 PPL 연출
  • 안 봐야 하는 이유 : 나이대에 따라서 평이 갈릴 것 같은 가벼움

왜 1%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는지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극한직업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의 연출이 그대로 묻어난 드라마로 가볍고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다소 굵직한 사회적 메시지가 일부 포함되어 있으며, 생각에 따라서 인물들의 설정이 다소 무리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하고 새로운 캐릭터, 자연스러운 PPL 연출, 재미있는 대화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볼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상 재미있는 드라마 멜로가 체질 리뷰를 전해 드렸습니다.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를 보고 싶다면 멜로가 체질을 다소 현실적이며 묵직한 멜로 드라마가 보고 싶다면 봄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힐링과 로맨스의 달달함을 느끼고 싶다면 너는 나의 봄을 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