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짜리 변호사 10화까지 정말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11~12화에서 너무 급하게 마무리되면서 드라마가 너무 쉽게, 너무 당연하게 그리고 누구나 예상할 수 있게 마무리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전까지는 정말 재미 있습니다. 아래에서 용두사미의 아쉬운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줄거리 등장인물에 대해 전해 드립니다.
천원짜리 변호사 줄거리 등장인물

- 장르 : 법정, 코미디, 수사
- 편성 : SBS(2022년 9월 23일~11월 11일)
- OTT : 웨이브, 디즈니+
- 시청률 : 최저 시청률 7.6%, 최고 시청률 15.2%
- 회차 : 12회차(60~70분 내외)
- 출연진 : 남궁민, 김지운, 최대훈, 박진우, 이덕화, 공민정
- 제작사 : 스튜디오S
- 제작진 : 연출 김재현, 신중훈, 극본 최수진, 최창환
당시 2022년 SBS 금토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어게인 마이 라이프를 넘어 15.2%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그 해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하였습니다. 꾸준히 시청률이 오르며 8화에서 15%를 기록하며 펜트하우스 이후 20%를 깰 드라마로 기대되었습니다. 하지만 8화 이후 결방과, 주 1회 드라마로 편성이 변경되면서 시청률의 상승을 계속 이어가기 힘들었습니다.
다수의 드라마를 성공시킨 남궁민에 의존하는 드라마로 남궁민의 원맨쇼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분량이 많지만 대부분 깔끔하게 잘 소화했으며 검은 태양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지은 역시 괜찮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1~4화까지는 가벼운 분위기와 빠른 진행으로 인상 깊었으나 4화를 기점으로 다소 분위기가 어두워지기도 했습니다. 6화 이후 천변의 검사 시절을 보여주며 극의 흐름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무난하게 넘어갔으며 과거 회상에서만 특별 출연했던 이청아와의 케미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어떻게 이 시점에서 딱 저렇게 됐지’라는 우연을 가장한 스토리가 일부 나오기는 했지만 다른 드라마와는 다르게 결정적인 부분보다는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사용되어 아쉬움이 덜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11화부터 급작스러운 전개로 시청자들의 황당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1년 후가 중반에 나오는데 1년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소개도 없었고 12화에서는 급한 마무리로 용두사미라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스튜디오 S와 작가진 사이에 불필요한 신경전으로 잦은 지각 대본, 대본 수정요청으로 인한 갈등으로 이러한 마무리가 되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줄거리
수임료는 단돈 천원만 받은 변호사 천지훈이 의뢰인의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입니다. 그 과정에서 검사 생활을 마치고 천변호사의 수습 변호사를 시작한 백마리(김지은) 변호사의 성장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등장인물
천지훈(남궁민)

초중고 모두 프랑스 파리에서 졸업하고 대학은 한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 이후 사법연수원 41기로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임관됩니다. 검사 시절 서초동의 미친개로 실력도 실력이지만 위에서 내려오는 오더도 잘 안 듣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지금은 검사를 그만두고 월세도 제 때 못내 건물주의 눈을 피해 다니는 강자에게 강하고 약한자에게 한없이 약한 변호사입니다.
백마리(김지은)

법조계 로열 패밀리로 사법연수원 마지막 기수 검사시보입니다. 할아버지의 법무법인 백으로 들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할아버지 백현무는 천지훈 사무실에서 시보 생활을 마쳐야만 백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 후 천변에게 매달리는 신세가 되지만 천변 곁에서 일하며 성장하며 천변에게 호기심을 갖게 됩니다.
서민혁(최대훈)

법조계 로열패밀리 출신의 검사로 미국 지방검찰청 연수를 마치고 귀국합니다. 백마리와 혼인을 통해 법무법인 백을 ‘백&서’로 바꾸는 것이 목표입니다. 백마리를 여자로서 좋아하는 마음도 있으며 그녀와 결혼으로 공동대표가 되고 싶기도 합니다.
사무장(박진우)

본명이 사무장입니다. 천지훈 변호사에게 사표를 내고 그만두고 싶지만 매번 천변이 찢어버려 그러질 못하고 있습니다. 천지훈이 변호사 일을 시작하고 첫 의뢰인으로 임금 체불과 관련한 문제로 상담받기 위해 찾아오며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나지 못하는 신세가 됩니다.
천원짜리 변호사 한줄평
“잦은 결방, 주1회 방영, 아쉬운 마무리만 아니면 완벽했을 드라마”
당시 기사에 따르면 잦은 결방, 조기 종영은 제작사와 작가의 불화로 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2주회 드라마가 9회부터 12화까지 주 1회만 반영되다 보니 천원짜리 변호사가 아닌 오백원짜리 변호사라는 오명도 들어야 했습니다.
종영 후, 11, 12회 분량이 어느 정도 촬영된 상태였지만 해당 에피소드 중 사실 기반의 사건의 실존 인물이 이를 드라마화하는 걸 원하지 않아 삭제요청을 하면서 14부작이 엎어지게 됐다고 한 방송 관계자가 공개하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이러한 공백을 해결하지 못해 편성 축소와 결방을 해야만 했습니다.
마무리가 정말 아쉽지만 그 전까지는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이상 용두사미의 아쉬운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줄거리 등장인물을 전해 드렸습니다. 남궁민의 또 다른 드라마 스토브리그는 용두용미의 드라마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