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내전은 기존에 제가 봐왔던 법정 드라마와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의 복잡한 사건을 16회까지 해결하는 것이 아닌 회차별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소소한 일들을 해결하는 에피소드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을 자연스럽게 풀어냅니다. 그렇다고 어렵거나 무겁지 않고, 쉽고 재미있습니다. 아래에서 드라마 검사내전 리뷰를 전해 드립니다.
검사내전 기본정보

- 장르 : 법정, 코미디, 드라마, 정치
- 편성 : JTBC(2019년 12월 16일 ~ 2020년 2월 11일)
- OTT : 넷플릭스, 티빙
- 시청률 : 최저 시청률 2.730%, 최고 시청률 5.042%
- 회차 : 16회(회당 60분 내외)
- 출연진 : 이선균, 정려원, 이성재, 김광규, 전성우, 이상희
- 제작사 : 에스피스
- 제작진 : 연출 이태곤 / 극본, 이현, 서자연
- 기타 : 원작은 김웅의 에세이 <검사내전>입니다.
JTBC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이지만 타 방송사 드라마(SBS VIP, 낭만닥터 김사부2 등)로 인해 매회 시청률이 떨어졌습니다. 11회에서 2.7%까지 떨어지기는 했지만 12회에 3.5%를 바로 회복하면서 종편 시청률 지표인 3%를 넘어섰습니다.
내외적으로 악재가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필수적인 로맨스적인 요소가 없었고, 정부와 검찰의 좋지 않은 관계, 윗선에서 내려오는 수사압박 등의 다소 민감한 내용으로 시청률에 불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법조 드라마에서도, 의학 드라마에서도 로맨스는 거의 필수적으로 나옵니다. 드라마 초반에 이선웅(이선균)과 차명주(정려원)의 로맨스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이선웅이 결혼한 유부남으로 공개되면서 그러한 기대는 사라졌습니다. 1화부터 16화까지 소소한 사건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부담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줄거리
검찰총장이 바뀔 때마다 찾아오지 않는 진영지청의 형사 2부 검사들의 하루하루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형사 2부에 차명주(정려원) 검사가 발령받아 오면서 이선웅과의 라이벌 관계, 사건에 대해 서로 다르지만 맞춰가는 모습 등 검사들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등장인물

- 이선웅(이선균) :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39기로 차명주의 대학 선배입니다. 차명주(정려원)가 진영지청으로 발령 받아오면서 그녀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강직한 성격으로 다양한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 차명주(정려원) :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사업연수원 38기로 이선웅의 대학 후배이지만 연수원 선배가 됩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별수사부 검사로 잘 나갔지만 차관의 장인을 기소하여 진영지청으로 발령받습니다. 대학 시절 자격지심으로 이선웅을 싫어했고 진영지청에 와서도 이선웅을 싫어합니다.
- 조민호(이성재) :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연수원 31기로 진영지청 형사2부 부장입니다. 형사 2부의 정신적 지주입니다.
- 홍종학(김광규) :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연수원 35기로 진영지청 형사 2부 수석검사입니다.
- 오윤진(이상희) : 유일하게 어느 학교인지 나오지 않으며, 연수원 43기이면서 워킹맘입니다.
- 김정우(전성우) : 연세대학교 출신으로 변시 8기 초임검사입니다. 이선웅에게 수습 지도를 받았으나 차명주 발령 후에 차명주 검사실로 자리르 옮깁니다.
검사내전 한줄평
“복잡하지 않고 가볍게 볼 수 있는 휴먼드라마에 가까운 법정드라마”
처음에는 이선균과 정려원의 로맨스 드라마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선웅이 유부남인게 밝혀지면서 다소 놀라긴 했습니다. 아! 로맨스 드라마가 아니구나.
우리 주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소한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우리가 뉴스에서 보던 검사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검사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일반 회사에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들이기에 충분히 공감하면서 볼 수 있습니다.
이상 드라마 검사내전 리뷰를 전해 드렸습니다. 휴먼드라마 느낌의 법정 드라마를 찾는다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추천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