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봄 초반부터 시작하는 연인들의 설레는 대화들이 많이 나옵니다. 연인이 되기 전 서로에게 조심하면서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나누고 가끔 진지한 대화도 하면서 서로 가까워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들이 모여 어느 순간 상대방에 대한 감정이 생기고 연인으로 발전합니다. 너는 나의 봄에서는 그런 설렘의 순간과 대화들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아래에서 너는 나의 봄 서현진 김동욱의 설레는 대화에 대해 전해 드립니다.
서현진 김동욱의 설레는 대화
5화. 끼다정
다정의 엄마에게 오징어 선물을 받은 주영도는 다정 엄마를 위한 헬멧 선물을 준비합니다. 헬멧숍 앞에서 다정을 마주치고 함께 걸어갑니다. 끼영도에 이어서 끼다정이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다정) 라면 먹었어요 그때?”
“(영도) 그때라는 건 내가 라면 먹자고 했다고 강다정 씨가 아침부터 나 이상한 사람 만들어서 길에 버리고 갔던 때를 말하는 거죠?”
“음, 이상한 사람이라뇨? 그냥 끼영도라고 했는데”
“끼영도, 그거 죽을 때까지 놀릴 거죠?”
“왜 죽으면 끝날 거라고 생각해요? 저승도 있고, 환생도 있고”
“못 먹었어요”
“먹을래요, 라면?”
“이래서 끼다정, 끼다정“
“난 어순 바꿔서 말했잖아요 먹을래요, 라면?”
“아 이래서 다정 끼, 다정 끼”
5화. 왜요? 좋았는데
헬멧을 들고 함께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으며 대화를 나눕니다. 라디오의 신청곡으로 다정이 허밍으로 불렀던 나비가 날았습니다를 신청했던 영도는 다정이 라디오를 들었다는 소리에 놀라며 승원이가 그랬다고 말하고.. 하지만 오히려 다정은 좋았다고 말합니다. 전혀 생각하지 못한 상황에 설레는 대화가 이어집니다.

“(다정) 배달비가 막 6,500원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갈등하다가 아니, 배달비가 그 정도면 오토바이에 떡볶이가 아니라 나를 태우고 풍지동 한 바퀴 드라이브라도 시켜줘야 되는 거 아닌가?”
“(영도) 말해보지 그랬어요 한 바퀴 태워달라고 그거 해줄건데?”
“라디오 들었어요 강릉 자주 가나 봐요?”
“내가요?”
“다정한 여인과 갔다는데 난 누가봐도 다정한 편은 아니니까 그 사이 또 누구랑 갔구나”
“아 설명을 하자면 나는 노래 제목을 말하고 거기서 나왔는데 내가 없는 사이에 승원이가 승원이 그 새.. 그거 언젠가 한 번은 진짜 내가..”
“왜요? 좋았는데 좋아하는 노래 라디오에서 들으면 더 반갑잖아요”
6화. 미친 짓 뭐하고 싶어요
눈 오는날 미친 짓 하자고 했던 영도와 다정은 봄에 갑자기 눈이 내리면 다시 만나게 됩니다. 영도는 설레는 마음으로 뛰어서 다정을 찾아가고 다정도 설레는 마음으로 영도를 마주합니다.

“(영도) 미친 짓 뭐하고 싶어요. 눈오는데”
“미친 목련 아직도 있어요?”
…….
“너구나? 이구역의 미친 목련이”
“그렇게 인사하면 안돼요. 룰이 있어요. 여기 처음 입학하면 배우는 건데. 일단 이렇게 그리고 제자리 한 바퀴를 돈 다음에 빵긋 웃으면서 인사하고 이렇게 꽃받침을 한 다음에 왼발을 들고 깽깽이를 세번”
“어?”
“사진 찍어줘요? 방금 둘이 되게 어울렸는데”
“왜요? 머리에 꽃도 꽂으라고 하지”
“그럴래요? 목련은 너무 크니까 자”
“참 방금 말하는 거 들었어요?”
“누가요? 개나리가요?”
“영도야 너 아직도 끼 부리고 다니니라고 얘가 묻던데?“
6화. 끼익
지난 밤 미친 짓을 하고 다음 날 아침에 만난 두 사람은 짧은 대화를 나눕니다. 썸을 타기 시작하고 서로에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시작하는 연인의 설렘을 잘 보여줍니다. 사소한 설레는 대화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지어집니다.

“(영도) 내가 가봐야 되는건데”
“(다정) 내일 마침 그 동네 갈 일이 있어서요”
“고마워요 부탁할게요 어제 너무 무리했나? 그렇게 피곤해서 어떡해요?”
“아 나 안 피곤한데요?”
“에이 눈만 봐도 피곤해 보이는데 시뻘건 토끼 이래서 승부욕은 위험한 거예요”
“무슨 소리예요? 나 어제 충분히 즐겼는데 완전 재밌었고 주영도 씨가 엄청 피곤해 보이는구먼”
“제가요? 어딜 봐서? 난 어제 너무 좋았거든요”
“오동통통 다크서클 몰고 가요“
“산토끼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끼익“
6화. 제 손목과 전 재산을 걸게요
서로의 불청객으로 각자 집에서 나온 다정과 영도는 우연히 만나 영도의 병원에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최면 잘 걸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또 영도가 장난치는 줄 알고 내기를 한 다정은 자신의 손목과 재산을 걸게 됩니다. 그리고 다정이 지면서 영도는 다정의 손목을 잡습니다. 처음 스킨십을 할 때 설레는 느낌, 설레는 대화가 생각나는 장면입니다.

“(다정) 정신과에서 최면을 해요?”
“(영도) 커리큘럼이 있어요. 나는 그쪽은 안하지만”
…..
“꽃받침하고 한쪽 발 들고 나무한테 인사하라고 시킨 사람 말을 어떻게 믿어요?”
“많이 하는 치료법은 아니에요 사람마다 최면 감수성이 달라서 안 걸리기도 하거든요 강다정 씨는
잘 걸릴 거라고요? 내가?”
“궁금하면 한 번 해볼래요? 미리 아는 방법이 있긴한데”
…..
“(다정) 하 나 사람을 바보로 아나 희번덕 잘하면 레드선 잘 되는게 말이 돼요?”
“진짜라니까요”
“그거 뻥이라는데 제 손목과 전 재산을 걸게요“
…..
“이제 그 옥상 내가 써도 되는 거죠? 그 방도 내거고”
…..
“얼마든지 확인해 봐요 와 나 이제 손도 세 개구나? 강다정 씨 오른쪽 손목도 내 거니까”
“그래요 뭐 가져가요 가져가!”
“아 줘요 가져갈게요”
이상 너는 나의 봄 서현진 김동욱의 설레는 대화 2에 대해 전해 드렸습니다. 다음 글에서도 너는 나의 봄 설레는 대화를 소개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