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드라마이기에 강다정(서현진)과 주영도(김동욱) 설레는 대화가 많이 나옵니다. 사랑스러운 표현으로 설레는 장면도 많이 나오지만 개인적으로는 둘 사이의 티키타카가 맞는 대화들에서 더 설렘이 다가옵니다. 강다정이 A를 말하면 주영도는 A’가 아닌 B를 말하고 다시 강다정이 A’를 말하면 주영도가 B’를 말하는 상황들이 처음 시작하는 연인들 사이에 서로 끌리는 하나의 큰 자극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나는 나의 봄 서현진 김동욱의 설레는 대화를 전해 드립니다.
서현진 김동욱의 설레는 대화
1화. 주영도가 강다정에게 귤나무를 선물할 때
강다정 집의 샤워 수전을 부러뜨리고 주영도가 수전을 새로 사주면서 선물로 받은 귤나무를 강다정에게 선물하지만 강다정은 받기 싫어하면서 하는 대화, 둘 사이에 티키타카를 제대로 보여주는 첫 번째 설레는 대화입니다.

“그럼..”
“이건 갖고 가야죠”
“고맙긴요”
“미쳤나봐”
“가끔 보러 올게요”
“어딜 와요, 누구 마음대로”
“네, 고마워요”
“이거 진짜 내가 죽일 수도 있어요”
“네 강다정씨도 잘자요”
2화. 아까 너구리 한마리 들어오는 줄
채윤의 사건으로 잠시 강릉으로 떠나기로 하는 강다정은 여러 사정으로 주영도와 함께 갑니다. 어떤 차를 타기 위해 서로 이야기하는 모습이 설레입니다.

“타요”
“타세요”
“잠 못 잤잖아요 난 아까 너구리 한마리 들어오는 줄, 어우, 다크서클이”
“강다정씨는 지금 되게 말 잘하는 토끼 같아요 눈 시뻘게서”
“그래서 너구리가 운전하는 차를 타라고요?”
“토끼보다는 낫죠 그 친구는 거북이하고 경주하다가도 자는데”
“그때 한 번 실수한 거로 아직까지 토끼 무시하면 안 되죠”
“너구리한테 생긴 걸로 그러면 안 되죠”
“가위 바위 보”
3화. 끼영도
주영도와 강다정이 함께 강릉을 가면서 주영도의 친구인 승원에게 출연 요청 전화가 옵니다. 승원은 영도의 여자 관계를 말하면서 어디서 끼를 부리고 있는게 아닌지 물어봅니다. 통화 종료 후 영도와 다정의 설레는 대화에서 끼를 사용하는 설렘이 오고 갑니다.

“(승원) 너 근데 갈릉은 왜 가냐? 오 우리 끼영도 지금도 혹시 어떤 여자 옆에서 끼 부리고 있는거 아니야?”
“(영도) 미친 놈이에요 고등학교 같이 다녔는데 얘는 문과고 나는 이과 상당히 거리가 있죠 삼총사지만 실제로는 2 더하기 1같은 뭔지 알죠? 하늘이는 진짜 친한 거 맞아요 동물병원 2층 아, 내가 말 안했었나? 아무튼 이 새.. 이거는 방송… 방송국 다니는 애인데 친구들 다 막 방송 막 여기저기 다 갖다 쓰고”
(다정) 말 안 해도 돼요 침묵이 불편할 때도 있지만 매번 주영도씨가 책임져야 되는 건 아니고”
“아우, 저런”
“물론 이 경우에는 끼를 어떻게 부리고 다녔는지 좀 설명이 필요할 것 같긴 한데 알았어요 안할게요 대신 어떻게 끼 부렸는지 한 번만 보여줘 봐요“
“그런 적 없고 또 끼가 뭔지도 모르고”
“아 나는 가만히 있었는데 여자들이 막 알아서 그랬다?”
“어 저기 방금 표지판 봤어요? 닥치라고 돼 있는 거?”
“어 아닌데 통행료로 끼를 준비하라고 돼 있던데?”
“안자요?”
“어쩌나? 토끼가 잠이 다 깨서, 어? 어머나 아저씨 낚시하시네 미끼는 뭘 쓰시나? 어우 저 차 끼어든다 새끼 갈매기가 끼룩끼룩 끼이”
3화. 주영도씨는 충분히 다 해준 거예요
옥상에서 강다정이 자신을 위로해준 주영도에게 닥터할로우를 선물로 주면서 고마웠다고 이야기 합니다. 서로의 관계가 새롭게 시작하는 장면으로 닥터할로우를 통해 둘 사이의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줍니다.

“(다정) 닥터 할로우는 자기 심장을 나눠주잖아요 그거 한 조각이면 벌벌 떨던 사람도 따뜻해지고 죽고 싶었던 사람도 살고 싶어하고”
“(영도) 나는 스파이더맨 좋아하는데”
“그 심장만큼 국밥도 따뜻했으니까 소화제도 그렇고 사탕도 강릉 갔던 것도 다 고마워요 말 안해도 다 알아내는 사람인거 알지만”
…..
“주영도씨는 충분히 다 해준 거예요“
“고마워요 그렇게 말해줘서”
4화. 그 누군가가 나였으면 좋겠다
하늘(지승현)이 울면서 철도에게 영도가 다쳤다고 말하는 걸 강다정이 우연히 듣습니다. 강다정은 걱정하면서 주영도의 병원으로 갑니다. 하지만 오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영도는 다정에게 괜찮냐고 물어봅니다. 너는 나의 봄에서 주영도의 마음이 들어나는 첫 번째 화면입니다.

“(다정) 괜찮아지고 있긴 한데 아직은 내가 좀 그런가 봐요 어디서 구급차 소리가 나면 갑자기..”
“(영도) 그럴 수 있어요 아직은 회복되는 중이니까”
“완전히 나을 수는 있나 내가 유리 멘탈인지 몰랐는데”
“강다정 씨가 유리멘탈이면 그건 방탄유리죠”
“그거 아저씨 이거 방탄유리야 개새..”
“개.. 욕했어 욕쟁이”
“안 했거든요? 딱 멈췄거든요? 되게 놀라운 순발력으로“
“욕하면 어때요 그것도 도움 돼요 방탄유리 아니고 그냥 유리면 어때요 깨지면 병원 오면 되지 그러라고 나 같은 사람 있는 건데”
“그러네요 그래도.. 일단은 안깨지게 최선을 다 해 보는 걸로
“(영도) 꼭 해주고 싶던 말이었다 깨어져도 된다 힘내지 않아도 된다 누군가를 붙잡고 일어나도 된다 그리고 하마터면 할 뻔했던 말도 있었다 그 누군가가 나였으면 좋겠다“
이상 너는 나의 봄 서현진 김동욱의 설레는 대화1을 전해 드렸습니다. 이어서 다양한 설레는 대화를 전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