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 이어 너는 나의 봄 힐링이 되는 한마디에 전해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드라마는 두 번 이상 보는데 너는 나의 봄은 세 번 다시 보았습니다. 그만큼 재미있었고 그만큼 힐링이 되는 한마디가 많았습니다. 로맨스와 힐링이 함께 하는 드라마를 찾는다면 꼭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에서 너는 나의 봄 힐링이 되는 한마디에 대해 전해 드립니다.
힐링이 되는 한마디
하루 하루 버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계신 거예요
강릉에서 돌아온 후 일상으로 복귀하지만 강다정은 아직 완전히 일상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주영도는 라디오에서 강다정과 같은 상황의 사연을 통해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전합니다. 그냥 라디오에서 들은 힐링이 되는 한마디가 큰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보통은 그렇게 말하죠 상처가 생기면 다 열어서 제대로 봐야 한다 그래야 덧나지 않는다 맞는 말이지만 모든 사람한테 그렇게 말할 수 없어요”
…..
“마음을 다쳤다는 건 비유가 아닙니다. 상처가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지 진짜 외상을 입은 거예요. 문제는 환자 본인도 그걸 잘 모른다는 거죠 피가 안나니까.. 그 일에 대해서는 생각도 하기 싫어, 없었던 일처럼 살 거야. 지금은 그래도 됩니다. 이 분은 교통사고로 치자면 팔 다리 갈비뼈 다 부러진 건데 ‘너 당장 일어나 걸어야지, 왜 누워 있어?’ 그러면 안 되잖아요. 하루 하루 버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계신 거예요”
그렇게 사는게 어른일걸요?
미친 짓을 하러 간 영도와 다정은 앉아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눕니다. 서른이 넘으면 어른이 되고 진정한 어른이 될 줄 알았다던 다정에게 영도는 그게 어른이라고 말합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 나이만으로 어른이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이 볼 때 나이가 많아 어른이라고 보겠지만 아마 모든 어른이 아직 자신은 어른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냥 하고 싶은 것을 못하는 게 어른이 아닌지.. 이 장면을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도) 근데 나도 나지만 하고 싶은 미친 짓이 겨우 이거라는게”
“(다정) 충분히 미친 짓이죠 내일 아침 당장 출근해야 되는 사람이 알 수 없는 내적 친밀감에 이끌려서 나무 한 그루 보겠다고 이 밤에 이 낯선 동네까지 왔는데”
……
“저런”
“아 저땐 서른 넘으면 진짜 으른이 될 줄 알았는데”
“으른?”
“네 월요일엔 바보 짓하고 화요일엔 호구 짓하고 수요일엔 삽질하고 목요일엔 미친 짓 하고 그렇게 사는 거 말고요”
“그렇게 사는게 어른일걸요?“
“일곱 색깔 무지갯빛 루저가 되는게 어른이라고요?”
“그냥 신나서 신나게 했던 걸 이젠 미친 짓이라고 부르고 그냥 좋아서 좋아했던 것을이제는 호구 짓이라고 부르고”
“그러니까 좀 미쳐 보자고 그래도 겨우 이런 것 밖에 못하고“
“쳇 와 나 갑자기 승부욕 생기네? 이 나이에도 미친 짓 할 수 있다는 걸 너무 보여주고 싶은데?”
마음에 안전지대가 없는 사람이 있어요
안가영의 새로운 남자친구인 패트릭, 둘 사이에는 큰 걸림돌이 있습니다. 이에 안가영은 패트릭을 위해 피하기로 결정하고 그런 안가영을 패트릭은 잡고 싶습니다. 하지만 계속 가영은 피하고 패트릭은 영도에게 도움을 구합니다. 연인이라는 관계가 만들어지면 서로 동등한 관계가 되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누군가가 더 우위에 서게 됩니다. 나는 직장이 있지만 상대방은 없다면 상대방은 자신도 모르게 위축이 되고 불안하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괜찮다는 말보다는 그냥 최대한 아무일 없는 듯 지내도록 노력하는게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영도) 마음에 안전지대가 없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 사람들은 누가 너무 가까이 다가오면 겁을 먹고 둘 중에 한 가지 행동을 해요 그 사람을 피해서 자기 스스로 감옥에 갇히거나 그 사람을 자기도 모르게 찔러버리거나”
“(패트릭) 감옥에 갇힌거네요, 가영이는? 안전지대라는 건 어떻게 만들어 질 수 있어요?”
“안심할 수 있게 해줘야겠죠 ‘너 없으면 죽을 것 같다’ 대신에 ‘나는 잘 지내고 있다'”
지금은 좀 괜찮아요?
가영이 다정이 집에 지내면서 함께 맥주를 마시며 영도를 어떻게 만났는지 이야기를 나눕니다. 가영의 어려운 시절 영도를 통해 극복할 수 있었고 성공적인 이혼을 했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가영이 정말 힘들었다는 상황에 다정은 공감하게 됩니다. 연인 관계에서 왜인지 물어보는 것보다 괜찮아요 한 마디가 서로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다정) 지금은 좀 괜찮아요? 아팠던거 진짜 힘들었겠다 이제 좀 덜 힘들었으면 좋겠고”
(가영 훌쩍이는 소리)
“(다정) 얼마나 힘들었냐는 말 이제는 그렇게 아프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말 떨고 있던 그날의 당신을 안아주지 못했지만 그 시간을 이겨낸 지금의 당신을 안아주고 싶다는 아마도 가장 따뜻한 위로”
이상 너는 나의 봄 힐링이 되는 한마디 2에 대해 전해 드렸습니다. 계속 너는 나의 봄 힐링이 되는 한마디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