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tvN에서 방영된 〈그녀의 사생활〉은 프로급 덕후인 미술관 큐레이터와 냉소적인 관장의 계약 연애 로맨스를 다룬 작품으로, 박민영·김재욱 배우의 탄탄한 연기력과 달달한 케미, 덕질 소재라는 참신함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입니다. 다만, 덕질이라는 소재가 대중적인 소재이지 않기에 호불호가 강할 수 있습니다.
그녀의 사생활 기본 정보

- 방송사: tvN
- 방영 기간: 2019년 4월 10일 ~ 2019년 5월 30일
- 방송 요일 및 시간: 수·목요일 밤 9시 30분
- 총 16부작
- 원작: 김성연 소설 / 웹툰 《누나팬닷컴 – 그녀의 사생활》
- 연출: 홍종찬, 장양호, 김혜숙
- 극본: 김혜영
- 제작사: 본팩토리, 스튜디오드래곤
줄거리
성덕미(박민영)는 낮에는 채움미술관의 수석 큐레이터로, 밤에는 아이돌 그룹 ‘화이트오션’ 멤버 차시안을 향한 ‘홈마’(홈 마스터)로, 치밀하게 이중생활을 이어가는 덕후입니다. 그런 그녀 앞에 새 관장 라이언 골드(김재욱)가 나타나면서, 평화로웠던 그녀의 덕질 인생은 발칵 뒤집히기 시작합니다. 견제와 응시로 시작된 둘의 관계는 계약 연애로 발전하고, 결국 진짜 연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로맨틱하게 그려냅니다.
주요 등장인물
성덕미 (박민영): 33세, 채움미술관 수석 큐레이터이자 차시안의 홈마. 능력 있는 직장인이지만 덕질 앞에서는 누구보다 설렘이 충만한 ‘성공한 덕후’입니다.

라이언 골드 / 허윤제 (김재욱): 33세, 미술관 신임 관장. 완벽해 보이지만 감정에는 서투르고, 덕미에게 점차 빠져드는 인물입니다.

- 남은기 (안보현): 덕미의 소꿉친구이자 유도 체육관 관장, 든든한 남사친과 같은 존재입니다.
- 차시안 (정제원): 화이트오션의 멤버이자 덕미의 최애 아이돌. 라이언과는 이복 남매이기도 합니다.
그녀의 사생활 인물관계도

관전 포인트
- ‘덕질’이라는 현실적인 소재를 중심으로 한 ‘덕후 로맨스’라는 독창적 설정
- 박민영의 우아하고 프로페셔널한 이미지와 덕후 이중생활의 대비 재미
- 계약 연애에서 진짜 연애로 자연스럽게 발전하는 로맨스 전개
- 미술관을 배경으로 한 오피스 로맨스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미와 스타일링
- 촬영 현장에서도 빛난 박민영·김재욱·안보현 배우들의 찐 케미
대표 촬영지
- 소마미술관 (채움미술관 촬영지): 성덕미의 직장이자 주요 로맨스 전개 무대가 된 미술관입니다.
- 롯데호텔 서울: 전시 오프닝 장면 등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한 주요 로케이션으로 활용되었습니다.
- 비토가사진관: 덕미가 사진 촬영과 덕질 활동을 병행하는 독특한 공간으로 등장합니다.
- 카페 ‘코코모코’ (CocoMoco): 덕미와 친구들이 자주 찾던 아늑한 카페 공간입니다.
- 써밋갤러리: 문화공간이자 전시 디자인 장면에 활용되어 드라마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강화한 장소입니다.
- 서울어린이대공원: 미술관 외 야외 회상 및 데이트 장면 등에 사용된 촬영지입니다.

마무리
<그녀의 사생활>은 덕질을 사랑하지만 동시에 사생활을 지켜야 하는 현실적인 고민을 따뜻하게 풀어낸 로맨스입니다. 박민영·김재욱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상큼한 케미, 그리고 세련된 촬영지 배경이 만나 지금도 많은 이들의 ‘마음속 덕후 드라마’로 남아 있죠. 드라마 속 공간들을 실제로 방문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로맨스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 봄밤, 멜로가 체질, 동백꽃 필 무렵,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