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드라마인 라이프 온 마스는 영국 BBC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2006)를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이 리메이크된 웰메이드 드라마로 한국판 라이프 온 마스는 원작의 큰 흐름을 따르면서 1988년의 한국 분위기, 정서를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래에서 다양한 결말의 웰메이드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줄거리 등장인물 결말을 전해 드립니다.
라이프 온 마스 기본정보

- 장르 : 형사, 범죄, 코미디, 타임슬립, 스릴러
- 편성 : OCN(2018년 6월 9일~8월 5일)
- OTT : 티빙, 디즈니+
- 시청률 : 최저 시청률 2.081%, 최고 시청률 5.851%
- 회차 : 16회차(회당 60분 내외)
- 출연진 : 정경호, 박성웅, 고아성, 오대환, 노종현
- 제작사 : 프로덕션에이치 / 스튜디오드래곤
- 제작진 : 연출 이정효, 극본 이대일
초반 OCN 드라마 터널을 자기복제 한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평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5명의 주인공 개성과 매력이 작품에 보여지며 점차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드라마 60분 중 50분 이상 출연하는 정경호의 안정적인 연기와 실제 그 시대의 여성을 보는 듯한 디테일한 연기를 보여준 고아성의 연기가 호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결말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린 평가들이 있습니다. 너무 애매하게 끝난 결말이라는 부정적인 의견과 시즌 2를 위한 결말이라는 기대감 섞인 의견 그리고 한태주가 행복해졌으니 해피 엔딩이라는 결말까지 사람마다 다양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결말 해석
해석 1. 2018년 현실에 깨어난 한태주는 1988년에 돌아가기 위해 자실했다.
한태주와 함께한 3반은 18년에 깨어나는 걸 막는 요소(머리에 박혀 있던 두개골 조각)와 그가 읽었던 미제 사건 속 피해자의 정보와 결합된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한태주가 현실로 돌아가고자 할 때마다 방해한 것으로 결국 1988년에 동화된 한태주는 2018년에 깨어나서도 적응하지 못하고 자살한 것입니다.
해석 2. 2018년이 현실이지만 15, 16화에서 2018년은 꿈속의 꿈이다.
15, 16화를 보면 한태주가 18년에 깨어난 직후 창문에 무지개 색상이 차례대로 비치는 연출이나 수사 브리핑을 받을 때 철 조각에 손이 베이고도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하는 장면 등 다소 기존과 다른 위화감이 느껴지는 연출들이 있습니다.
한태주는 1988년 꿈 속에서 2018년의 꿈속의 꿈으로 빠졌으나 다시 1988년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코마상태에서 깨기 전 안과장이 막지만 3반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달려갑니다. 코마에서 깨려면 안과장의 말을 믿어야 하는데 3반 동료들을 구하러 갔다는 건 처음부터 코마상태에서 깨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병실번호 5355는 1988년 안과장 전화번호 뒷번호 5355와 동일하다는 것을 깨닫지만 코마상태로 입원한 현실 한태주는 병실번호를 알지 못합니다. 1988년 안과장의 전화번호가 꿈속의 꿈인 2018년에 병실번호로 나타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이 외에도 2018년 교통사고 이후부터 모두 꿈이다라는 의견, 2018년은 꿈이고 1988년은 꿈속의 꿈이다 등 다양한 결말에 대한 의견들이 있습니다.
줄거리
2018년 연쇄 살인 용의자를 쫓던 한태주 형사는 사고 이후 1988년에서 깨어납니다.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1988년 인성시에서 동철(박성웅), 용기(오대환), 나영(고아성), 남식(노종현)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며 자신이 쫓던 연쇄살인마의 흔적을 발견합니다.
등장인물
한태주(정경호)

2018년 연쇄살인마를 쫒던 중 의문의 사고로 1988년에 깨어납니다.
사람보다 데이터를 신뢰하고 의문이 생기면 가까운 동료라도 직접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원리원칙을 고수하는 다소 꽉 막힌 사람입니다.
강동철(박성웅)

1988년 인성시 서부경찰서 강력계 계장입니다.
일명 미친 멧돼지로 막무가내 수사 방식이지만 사건 해결 능력은 뛰어납니다. 끝까지 파고드는 집요함과 피해자의 아픔을 공감하는 그리고 포용력 있게 부하직원들을 감싸 안아 줄 수 있는 츤데레입니다. 1988년으로 온 한태주의 딴죽에 화가 나지만, 구구절절 맞는 말이라 화가 납니다.
윤나영(고아성)

수사관이 되고 싶지만 현실은 수사 자료 정리, 커피배달, 전화 응대하는 윤양입니다.
그러나 나름 실력을 키우며 사건들의 유형과 패턴들을 정리하는 프로파일링 전문가입니다. 그런 그녀에게 자신을 알아봐주는 한태주 반장이 나타납니다.
이용기(오대환)

배운 것 없고 성질만 더러운 막무가내 형사. 뛰고 때리고 잡는 행동파이지만 동철에게만은 형처럼 따르며 절대 충성합니다. 동철의 방식에 태클을 거는 태주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조남식(노종현)

일처리가 답답해 보이지만 꼼꼼하고 서글서글한 신참입니다. 남들이 뭐라고 해도 태주의 수사방식이 마음에 들고 태주를 몰래 도와줍니다. 그리고 윤나영 순경에게 마음이 있습니다.
라이프 온 마스 한줄평
“보는 사람에 따라 좋을 수도 안 좋을 수도 있는 다양한 결말의 드라마, 그러나 웰메이드”
영국 드라마를 모티브로 했지만 한국에서 발생한 실제 사건을 잘 묘사하였습니다. 4회 김선자 연쇄 독살사건, 7회 지강헌 유전무죄 무전유죄, 10회 내귀에 도청장치, 11회 서머타임제 그리고 12회 행복복지원 사건.. 그래서 더 공감하며 볼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완벽한 결말, 해피엔딩 결말, 통쾌한 결말을 좋아하기에 라이프 온 마스의 결말은 조금 아쉽습니다. 반대로 열린 결말을 좋아하는 분들은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어 더욱 재미있게 드라마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상 다양한 결말의 웰메이드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줄거리 등장인물 결말을 전해 드렸습니다. 이 드라마가 마음에 들었다면 모범형사 시즌1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